경영 컨설팅이란 무엇인가?
“본인이 생각하기에 경영 컨설팅이란 무엇인가요? 그리고 본인이 왜 이 직업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질문의 형태는 조금씩 다르겠지만 경영 컨설팅 채용 인터뷰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질문입니다. 상식적으로 인터뷰를 한다고 하면 이 직업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명확하게 준비를 하고 와야겠지만, 의외로 이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제 언어로 정의해보자면 경영 컨설팅이란 “고객사의 문제를 정의하고, 문제의 핵심원인을 분석하며, 핵심 원인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며, 그 대안이 지속실행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조직 또는 직업”을 의미합니다. 주요 컨설팅 회사의 Vision 또는 Mission도 이러한 경영 컨설팅의 정의를 바탕으로 각 회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McKinsey&Co.는 위 경영 컨설팅의 정의 중 4번 째 요소, 즉 “그 대안을 고객사가 지속실행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여기서 더 나아가 유능한 경영 컨설턴트들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준비한다고 할 때, 반드시 경영 컨설팅이 무엇인지 업에 대한 정의는 분명히 하고 가셔야 합니다. 이 정의 중에 제일 중요한 요소 하나를 뽑으라면 두 번째인 “문제의 핵심 원인 분석” 역량입니다. 본인이 이 직업에 적합한 이유를 고민하실 때는 본인이 왜 “문제를 정의하고 문제에 대한 핵심 원인 분석” 역량이 뛰어난지 또는 내세울만한지 강조하셔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문제 해결 역량(Problem solving)”에 대한 자기 객관화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주요 컨설팅 회사에 어떤 회사들이 있는가?
흔히 경영 컨설팅 회사를 구분할 때 “전략 컨설팅, Strategy Consulting”과 “오퍼레이션 컨설팅, Operation Consulting”으로 구분합니다.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오퍼레이션”은 “나”를 중심으로 효율적 업무 처리에 중점을 두는 영역이고, “전략”은 “시장, 경쟁자”를 중심으로 효과적 의사결정에 중점을 두는 영역입니다.
오퍼레이션 컨설팅은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어떤 사람이 헬스 트레이너에게 전반적 체지방 검사를 받은 후, 내가 구체적으로 살을 빼기 위해 해야 할 식이요법, 운동 방식/순서 등에 대해 조언을 받는 것으로 이해를 하면 편하실 것입니다. 이때 제한적으로 “남 – 기업 입장에서 고객이나 경쟁자”가 어떻게 한다라는 얘기는 들을 수 있겠지만 이것은 참고 자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략 컨설팅은 나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또는 시장 트렌드)과 경쟁 환경을 고려하여 최선의 의사결정을 위한 조언을 하는 것입니다. 의사 결정의 대상이 “사업 포트폴리오”, “제품 포토폴리오”, “타 회사”냐 등에 따라 컨설팅 주제가 “성장 전략”, “마케팅 전략”, “M&A 전략” 등으로 나누어질 수 있으나, 효과적 의사결정을 위하여 시장과 경쟁자를 주로 고려한다는 점은 공통적입니다.
전략 컨설팅 회사로는 McKinsey, Bain, BCG (보통 Big 3로 불림)와 L.E.K, A.T. Kearney, ADL, Mercer, Booz&Co., Monitor group등이 있습니다. 회사 이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BCG와 Monitor Group만 제외하면 모두 창업자의 이름을 따서 회사 이름을 지은 것이 그 특징입니다.
- McKinsey&Co.: 1926년 시카고 대학 회계학 교수였던 James.O.Mckinsey가 창립
- A.T. Kearney: 1926년 맥킨지의 지사로 시작, 1946년 맥킨지와 최종적으로 분리되며 Andrew Thomas Kearney의 이름을 따서 개명
- Arthur D. Little: 1886년 MIT 화학자였던 Arthur D. Little에 의해 설립
- Bain&Co.: 1973년 Boston Consulting Group의 파트너였던 Bill Bain에 의해 설립
- Booz&Co.: 1914년 Northwestern 대학을 졸업한 Edwin Booz에 의해 설립
- L.E.K.: 1983년 Bain의 3명의 파트너였던 James Lawrence, Iain Evans, Richard Koch에 의해 설립
한편, 오퍼레이션 컨설팅은 주로 회계펌들의 컨설팅 조직 또는 계열사들이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IBM GBS (2000년대 초반 PwC 컨설팅 조직을 IBM이 인수), Accenture, Deloitte Consulting, KPMG, Ernst&Young 등이 있습니다. 회계법인 내에는 컨설팅 조직과 별도로 FAS(Financial Advisory Services) 그룹이 보통 따로 있습니다. FAS는 하는 일로만 보면 컨설팅 조직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주로 M&A Deal이나 Tax 관련 주제 위주로 다루고 있어, 시장에서 컨설팅이라고 했을 때는 FAS 조직은 포함시키지 않고 얘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략 컨설팅과 오퍼레이션 컨설팅의 주요 Player들이 나누어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특정 분야에만 초점을 두고 일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맥킨지 역시 오퍼레이션 컨설팅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으며, Accenture에는 Strategy Group이 따로 있어 Strategy Practice를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에서의 Player에 대한 이해는 전반적으로 내가 그 회사에 들어갔을 때 확률적으로 해당 Practice를 수행할 확률이 높다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듯 합니다.
참고로 전략과 오퍼레이션 컨설팅 회사들간에는 분명한 연봉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는 고객사 입장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것보다 시장과 경쟁자의 동향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조언에 보다 많은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을 것이라는 일반적 상식에 비추어 보시면 당연할 듯 합니다. 개별 컨설턴트 연봉은 결국 그 컨설턴트가 고객사에 얼마만큼의 비용을 청구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질문 중에 “Why this firm?”이라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되실 것입니다. 이 질문에 차별적으로 대답하기 위해서는 전략 컨설팅과 오퍼레이션 컨설팅에 대한 기본 개념을 파악하신 이후 Wikipedia 등의 사이트를 통해 각 회사별 특징을 숙지하셔야 합니다. 다만, 글로벌 분위기와 Seoul Office는 분위기가 다소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는 Seoul Office 분들을 지속적으로 만나서 물어보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여기서도 네트워크가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