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너지를 관리하라. 우리는 구글이나 아웃룩 캘린더를 통해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쓸지 관리한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를 관리할 캘린더도 중요하다. 오늘 시간이 없다면 내일 미팅을 잡으면 되지만, 에너지는 한번 항상성이 깨지면 다시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 아젠다가 정리되지 않은 미팅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거나, 해결책에 대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문제를 맞딱드리게 되면 에너지가 고갈될 수 있다. 아침에 잠깐이라도 명상을 통해 에너지를 충분히 충전하고 하루를 시작하라.
2/ 이사진이나 주요 주주를 눈치봐야 할 상사로 생각하지 말고,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멘터로 여겨라. 기업 가치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이들은 그 어떤 이들보다 우군이다. 핵심 부서에 주요 임원진들을 최대한 빨리 배치하라. 빈 자리를 스스로 메울 경우, CEO 본연의 업무 대신 실무에 매몰되며 에너지가 고갈될 수 있다.
3/ 두 번째, ‘위와 밖’ 관계를 관리하라. CEO를 둘러싼 이해관계자는 다양하다. 자신에게 보고하는 임원진 뿐 아니라, 이사회, 투자자, 매체사, 정부 관계자 등 핵심적으로 관리해야 할 이해관계자를 우선순위화해라. 50%에 가까운 시간을 이사회에게 집중하라. 이사진과 개별적인 대화를 나누고, 회사가 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 구체적이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어 우군으로 만들어야 한다.
4/ 회사 밖 이해관계자는 CEO의 업무에 도움이 된다. 투자자와 시간을 보내고 그들의 시각을 이해할수록 회사 전략 방향성을 구체화하고 미디어에 제시하는 비전이 더 명료해질 수 있다. 정부 관료나 입법가와 대화를 더 많이 나눌수록 관련 법규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더 분명히 파악할 수 있다.
5/ 마지막으로 ‘정보의 흐름’을 관리하라. 정보의 비대칭은 늘상 일어난다. CEO보다 이사진이나 투자자는 모를 수 밖에 없으며, 개별 사업 관리자보다 CEO는 무지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핵심은 마이크로매니징을 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시점에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다. CEO가 직관과 감으로 의사결정했다 하더라도 논리적 설명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사진이나 투자자는 철저하게 재무적으로 이해할 것이기에 CEO의 직관과 감에 대한 신뢰가 낮을 수 밖에 없다. 투자자나 이사진의 의견이 미디어에 공개되었을 때 주가는 크게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정보의 흐름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스스로에게 매일 자문해보자. ‘일상적인 업무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 적절한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공유 받고 있는지?’, ‘주요 이해관계자와 의미 있는 1:1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7/ 에너지와 관계, 정보는 반드시 명심해야 할 세가지 키워드이다.
<Neal H. Kissel and Patrick Foley, “The 3 Challenges Every New CEO Faces”, Harvard Business Review (January 2019)>